
SBS '웃찾사'(연출 박상혁)가 10개월여만에 경쟁 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프렌즈'를 누르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웃찾사'는 수도권 기준 16.4%의 시청률을 기록, 16.2%에 머무른 '해피투게더-프렌즈'를 제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꾸준한 개편을 통해 '행님뉴스' '나몰라 패밀리' '퀸카되기 대작전' '언행일치' 등의 코너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웃찾사'는 지난해 7월 KBS2 '해피투게더-프렌즈'에 내줬던 목요일 오후11시대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해 5월 일명 '노예계약' 파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웃찾사'는 젊은 PD로 교체하고 3개 개그 매니지먼트사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며 지속적인 코너 개편을 해온 끝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시청률과 방청객들의 반응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에게 방청권을 구해달라는 청탁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웃찾사' 박상혁 PD는 "요즘 나를 비롯해 '웃찾사' 관계자들에게 방청권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5월4일 공개 코미디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생방송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웃찾사'는 오는 5월4일 SBS의 24시간 특별생방송 '희망TV' 일환으로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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