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어요. 우리함께 웃어요. forever with you'
10일 오전 1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끝내 숨을 거둔 故 김형은이 많은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김형은이 생전 직접 관리하던 미니홈피는 대형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인 지난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그대로다. 더욱이 김형은이 직접 배경음악으로 설정한 '웃찾사'의 노래 'forever with you'는 신나고 즐거운 노래임에도 불구, '외로운 시간은 버려요. 내 가슴속에서..모두 같이 웃어요. 슬픔을 벗어던지고. 우리모두 함께 웃어요...영원히 함께 한다'는 가사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조문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며 눈물을 빼고 있다.
고 김형은의 미니홈피에는 "정말 죽음이 사실이란 말인가. 말도 안된다. 이건 (김형은의 죽음) 거짓이다", "빨리 와서 예전처럼 웃겨주세요"라는 등의 네티즌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인이 된 김형은은 동료 개그맨 장경희, 심진화와 함께 '미녀삼총사'라는 그룹을 꾸려 가수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12월1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공연을 가던중 빙판길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서울 모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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