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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신세호 "동네 꽃미남 오빠와 여드름쟁이 동생의 만남" (일문일답)

사강-신세호 "동네 꽃미남 오빠와 여드름쟁이 동생의 만남" (일문일답)

발행 :

김태은 기자
↑사강-신세호 커플 ⓒ<임성균 기자 tjdrbs23@>
↑사강-신세호 커플 ⓒ<임성균 기자 tjdrbs23@>

탤런트 사강(본명 홍유진)이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4살 연상의 회사원 신세호씨와 화촉을 밝혔다.


10년 동안 한 동네에서 살며 우정과 사랑을 가꿔온 이들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네 꽃미남 오빠와 여드름쟁이 동생이었는데, 결혼에 이를 지는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신랑 신씨는 경기도 모 골프장 홍보부에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이며, 한양대 재학시절 god의 안무겸 백댄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결혼식을 올리는 기분이 어떤가.

▶(사강)오빠랑 안지도 너무 오래됐고, 물론 좋긴 한데...남매 같지 않나요.

(신세호)좋습니다.


- 어떻게 만났는가.

▶(사강)중고등학교때부터 동네 '꽃미남'오빠였다. 오빠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오빠오빠하다가 아빠아빠가 됐다. 되게 자연스럽게.


- 그때는 결혼할 줄 알았나.

▶(사강)만나면서 초반에도 몰랐고, 중반부터 오빠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서 확신을 하게 됐다.


-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사강)되게 가정적이다. 개인홈피에 써놨는데, 미소가 너무 좋다. 힘든 일 있고 지친일 있고 그럴때 미소를 보면 풀리는 것이 있다. 미소를 보고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고, 가정적이라고 느껴서 결혼을 결심했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신세호) 제가 일하는 골프장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초청해서 어두운 가운데 라이트를 켜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 신세호씨는 언제 결혼을 결심했나.

▶(신세호)처음에는 아무 감정없는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다가, 이런일 저런일 겪으며 대화해보니 속도 깊고 생각도 깊은 것이 마음에 들어서, 얘랑 만나면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 신세호씨는 중고교 시절 결혼할 줄 알았나.

▶(신세호) 얘가 여드름쟁이라서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예뻐져서 나타났다. 눈이 너무 예쁘고, 방송에서 보이는 표정보다 저랑 둘이 있을 때 애교부리면서 천진난만한 표정이 너무 예쁘다.

(사강) 애교는 오빠가 더 많다.


-둘이 있을 때 어떻게 애교를 보이나.

▶(사강) '소울메이트'가 시트콤이다 보니까 캐릭터를 초반에 감독과 잡는 시간이 있었다. 극중 유진이라는 캐릭터가 일상에서 오빠와 하는 행동들을 많이 했다. 극중에서는 '솔'톤까지 올려서 대사를 했는데 그게 오빠와 있을 때 하는 것들이다.


-두 사람이 어떤 커플이라고 정의를 한다면.

▶(사강) 저희는 유치한 커플이다. 유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커플? 친한 사람들이 있고, 어머니 아버님이 계시던 항상 유치하다. 그런 유치함이 잘 맞아서 사랑이 싹튼 것도 있다.


- 신랑 자랑을 해준다면?

▶(사강) 착하고, 유한 부분이 있다. 제가 성격이 급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모난 부분을 오빠가 메꿔준다.


- 서로 부르는 별명이 있나.

▶(사강) 홈피 일촌명인데, 수곰, 암곰, 이렇게 부른다. 남들은 우리들을 여우같다고 하는데, 우리는 굉장히 미련하다. 곰같다. 그래서 그렇게 부른다.


- 자녀계획은?

▶(신세호) 아들 하나 딸하나 낳기로 했다. 그런데 뜻 한대로 될 지는 모르겠다.

(사강) 우리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너무 장난스러워서 애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을까.


-신혼여행은 언제 어디로 가나.

▶3월 16일이 만난지 천일이다.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소금인형'이 끝나고 3월 17일경 가야할 것 같다. 지금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빛나씨는 내일 신혼여행간다고 하는데, 부럽다. 나는 방송국으로 간다. 나는 방송사로, 오빠는 회사로...신접살림은 삼성동에 차렸다.


- 결혼식 끝나고 나면 무얼 하기로 했나.

▶(신세호)전화기 꺼놓고 푹 쉬기로 했다.


-첫키스는 언제했나.

▶(사강) 난이도가 높은데, 언제지.

(신세호) 기억을 못하겠다.


- 앞으로 서로에게 약속할 말이 있다면.

▶(사강) 지금 아직 철이 많이 안들었다. 신부가 되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 요리실력도 그렇고, 내조나 현모양처의 자질도 부족해서 시간이 되는대로 빨리 노력하겠다. 아침밥도 차려줄 수 있는 예쁜 부인이나 친구가 되면 좋겠죠.

(신세호) 요리실력도 떨어지고, 얘나 나나 바쁘니까 혼자서 잘 차려먹고 회사 잘 다닐 수 있는 남편이 되겠다.

(사강)이제는 하나가 아니니 둘이서 행복하고 깜찍하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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