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연미주가 소속사로부터 피소됐다.
연미주의 소속사 PJ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연미주가 구두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기로 했으면서 뒤늦게 이를 거부했다며 사기죄 등의 혐의로 서울 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를 접수했다. 또한 전속매니지먼트계약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P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계약서만을 쓰지 않았을 뿐 구두로 합의를 하고 연미주가 전혀 이름이 없을 때부터 각종 활동을 지원해왔다"며 "일이 정신없이 진행돼 계약서 마무리가 늦어진 사이 계약을 미루더니 드라마 제작보고회 날이 되어서 갑자기 도장을 찍지 못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이어 "SBS '연인'에 이어 KBS 2TV '헬로 애기씨'에 주연급으로 출연시킨 것은 물론 CF도 3건이나 진행시켰다"며 "아무것도 없는 신인 연기자를 이제껏 매니지먼트 해왔는데 이제와서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미주의 행위는 최근 연예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연예인의 부당한 계약파기행위의 전형이라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성공한 신인연기자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상의 의무를 준수하지 아니하고, 더 많은 전속금을 쫓아 다른 매니지먼트회사로 이적하는 계약경시풍조가 만연해 있다"고 덧붙였다.
연미주는 지난해 말 방송된 SBS 드라마 '연인'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며 스타덤에 오른 신인 배우.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월화드라마 '헬로 애기씨'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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