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이수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김재중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20주년 맞은 희철이 형이랑 20년 묵은 토크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재중은 김희철에게 "이수만 선생님한테 연습생 때 용돈 받은 적 있냐"고 물으며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했다.

김희철은 "있다. 지갑에 있는 돈 다 꺼내 주셨다. 넌 얼마 받았냐"고 되물었다.
김재중은 "모르겠다. 나는 외화로 주셔서 더 좋았다"고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김희철은 "우리가 연습생 때 얼마나 말을 안 들었냐"며 "나는 연습 정지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슈퍼주니어 데뷔 후 내가 앤디 형을 대신해서 '인기가요' MC를 했어야 했는데 그때 내가 장발이었다. '인기가요' 측에서 짧고 단정한 머리로 바꿔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수만 선생님과 밥을 먹다가 머리에 대해 말했더니 선생님이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으셔서 '머리 안 자르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전화를 거셔선 '우리 희철이는 머리가 어떤 모양이라도 MC 잘할 거니까 한번 써봐'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나는 선생님 아니었으면 데뷔 못 했다. 얼마 전 2005년산 와인을 선물해드렸다. 나를 엄청 자유롭게 해주셨다"고 이수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재중과 김희철은 각각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각각 2004년 동방신기, 2005년 슈퍼주니어로 가요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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