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선 석호필, 미국에선 블루스틸'
국내에서 '석호필'로 불리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엔트워스 밀러가 미국팬들로부터는 '블루 스틸'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엔트워스 밀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케이블ㆍ위성채널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에서 "미국 팬들은 나를 보고 블루 스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내 눈은 빛에 매우 민감해 태양이 떠 있는 감옥 뜰에서 촬영할 때는 눈을 가늘게 뜨게 된다"며 "그것이 마이클 스코필드 눈빛의 상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엔트워스 밀러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한쪽 눈동자는 갈색, 다른 한쪽은 초록색으로, 양쪽 눈동자 색깔이 달라 신비로운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일 매거진'은 밀러의 인터뷰 외에도 그의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거의 죄수복장으로 등장하는 웬트워스 밀러는 면바지나 청바지 같은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그는 "후드 스웨터, 셔츠 등 평소 캐주얼을 즐겨 입는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슬리퍼를 신는 것을 좋아해 LA에서는 양말을 신지 않고 슬리퍼를 신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옷차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의 스타일에 만족하며 옷을 입는 여성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웬트워스 밀러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역을 맡아 중저음의 목소리와 그윽한 눈빛으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부통령의 동생에 대한 살인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해 천재 건축가 마이클 스코필드가 고의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뒤 탈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