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첫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9회말 2아웃'에 변형태가 나온다.
이건 '낚시'가 아니다. 소집해제후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배우 이정진이 맡은 남자 주인공 이름이 바로 스타크래프트 스타 플레이어 변형태와 같은 이름을 쓰는 것이다. 극중 유머감각이 넘치고 매력적인 성격의 변형태는 수애가 연기하는 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변형태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CJ 엔투스 소속의 테란 유저. 이미 온게임넷의 2007 스타리그 시즌 1 준결승에서 파죽지세의 송병구(프로토스)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럼 드라마 주인공 이름이 하필 '변형태'인 이유는 뭘까. 우연의 일치?
정답은 '9회말 2아웃'의 작가 여지나씨가 평소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하는데다 변형태 선수를 좋아했기 때문.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0일 "작가가 변형태 선수를 좋아해 극중 남자 주인공 이름에도 쓰게 됐다"며 "하지만 인물 설정상 드라마에서 스타크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여지나 작가는 영화 '시월애' '리베라마' '역전에 산다'를 집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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