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변신 오지호 "김아중씨 이해해요"

드라마를 위해 뚱보로 변신을 감행한 오지호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을 이해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SBS 새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에서 폭탄남 만수 역을 위해 뚱보 폭탄남으로 분장, 화제를 모은 오지호는 11일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분장이 보는 것과 하는 것이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볼 때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비슷한 특수분장을 했던 김아중의 어려움을 알겠다며 "김아중씨 이해해요"라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 오지호는 여주인공 엄정화와의 결혼식 촬영 장면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칼잡이 오수정'은 오직 재력과 배경만으로 결혼 상대를 선택하려던 오수정(엄정화분)과 오수정으로부터 사법고시에 떨어졌다는 이유로 결혼식 당일 이별을 통보받은 만수(오지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

충격을 받은 만수가 독기를 품고 8년간 미국에서 다이어트에 성공, 재력과 외모를 갖춘 프로골퍼로 변신하고, 오수정이 염치불구하고 다시 만수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다.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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