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나의 '방송용' 나이가 실제보다 무려 6살이나 적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우리 국민의 과반수가 '연예인도 실제 나이를 밝혀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예인도 공인인 만큼 떳떳하게 실제 나이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66.4%로 나타났다.
'연예계 현실을 감안할 때 '방송용' 나이 사용을 이해한다'는 의견은 28.6%에 그쳤으며, '모름' 내지 '무응답'이 5.0%였다.
연예인들이 실제 나이를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의견은 특히 남성(74.9%)이 여성(58.4%)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기타 세대간의 의견차가 두드려져, 30대를 비롯해 50대 이상과 40대는 '방송용'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나 20대에서는 의견차가 팽팽했다.
이 조사는 18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57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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