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휴가철의 여파로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청률이 하락한 것이라 휴가철의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4일 KBS 2TV 새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와 SBS '칼잡이 오수정', KBS 1TV '대조영' 등 주말 드라마 강자들의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2회만에 18.7%를 차지했던 '며느리 전성시대'는 17.7%를, 29일 14.8%를 기록했던 '칼잡이 오수정'은 12.1%를, 마찬가지로 32.1%를 기록했던 '대조영'은 27.9%에 머물렀다.

통상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 시청률이 올라가는 데 비해 이날은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휴가철의 영향이 반영된 셈이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 MBC '무한도전'마저 지난달 28일 20.4%를 기록했던 데 비해 17.0%로 하락했다.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4.2%를 기록, 30.4%를 기록했던 아시안컵 한국 대 일본전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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