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그룹 'V6' 이노하라, 미모 여배우와 결혼

한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 V6의 멤버 이노하라 요시히코(31)가 인기 여배우 세토 아사카(30)와 결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일제히 톱기사로 보도했다.

이노하라와 세토는 28일 오후 도쿄 TBS 방송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톱스타의 결혼 소식을 취재하려 250여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이노하라는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V6 콘서트에서 "제일 먼저 여러분께 소식을 알리고 싶다"며 결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노하라는 "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소감을 밝혔다. 이노하라는 "5년 정도 교제를 해왔다"면서 "고등학교 선배에게 부탁해 반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토는 기자회견에서 이노하라가 선물한 2.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등장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세토는 "임신은 하지 않았으며 아이를 낳고 안정되면 다시 배우로 복귀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으며, 이노하라는 "3명은 낳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피로연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노하라는 95년 세토가 주연한 '끝나기 않은 여름'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교제한 지 2년 6개월 만에 헤어졌다. 하지만 2004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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