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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박그리나, TV소설 주연 낙점

'마왕' 박그리나, TV소설 주연 낙점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신예 박그리나가 KBS 1TV 새 TV소설 '아름다운 시절'(극본 홍영희 이상민·연출 전창근)의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1970년대 춘천의 작은 시장을 무대로 네 남매와 가족의 이야기를 소박하고 친근하게 그리는 '아름다운 시절'에서 박그리나는 오씨 집안의 꿋꿋한 막내 진숙 역에 캐스팅됐다.


밝고 명랑하며 순수한 성격을 지닌 진숙은 국밥집 배달과 집안 일을 모두 도맡아 하고있는 똑순이로 어릴 때 집을 나간 언니 향숙(전예서 분)을 대신해 큰 딸 노릇을 도맡는 착한 딸이다.


박그리나는 "밝고 씩씩한 성격 이면에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진숙과 같은 캐릭터는 예전부터 꼭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며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도, 1970년대 춘천이라는 작품 속 배경도, 제가 맡은 역할도 모두 다 너무 마음에 들어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발레 교습소', '연애의 목적', 드라마 '변호사들'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 온 박그리나는 KBS 수목극 '마왕'에서는 극중 엄태웅의 파트너이자 감이 좋은 여형사 민재 역을 맡아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박그리나 외에 최규환, 전예서 등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시절'은 다음달 22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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