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히어로' 美쇠고기 수입 반대 "죽으면 끝인데"

본격 태클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MBC '명랑히어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에 목소리를 더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명랑히어로'는 '명랑 히어로들 쇠고기 수입 개방을 걱정하다'는 주제를 다루면서 광우병의 심각성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방송에서 미국 쇠고기는 한국으로 수입되지만 한국 쇠고기는 미국으로 수출할 수 없다는 말에 김국진은 "왜요? 비자받아야 돼요?"라고 반문했다.

또한 박미선은 "아무리 쇠고기 수입으로 수출 조건이 개선돼 돈을 많이 벌면 뭐하냐. 죽으면 끝나는걸"이라고 말해 국민 건강을 우선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정환은 "1주택 1우(牛)로 자급자족 하자"고 주장했고 김구라는 "우리나라 국교를 힌두교로 바꾸자"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하늘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얼리버드론을 이야기하면서 "대통령이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 하느라 쇠고기 수입에 대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정부의 쇠고기 수입 개방 정책을 비꼬았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미국산 소고기수입반대 촛불집회, 이명박 탄핵 등 핵심사항 더 잘 다뤄달라" "속 시원한 프로그램이다" "용기있는 방송! MBC명랑히어로! 정말 최고입니다!" 등의 글을 남겨 제작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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