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연예계에서 '초특급 스타커플'이 탄생하자 '일드'(일본드라마)와 J-POP(일본대중음악)에 익숙한 한국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연예지 닛칸스포츠는 7일 모델겸 연기자 야마다 유(23)와 영화배우 오구리 순(25)의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올해 1월 니혼TV 드라마 '빈곤남자 본비맨'에 함께 출연한 이후 3월 중순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연예계의 화제는 국내에서도 곧잘 이슈가 된다. 1998년부터 시작된 일본대중문화 개방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안방에서 일본 영화와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보는 젊은층이 늘어났다.
일본 배우와 가수, 모델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 일본스타들도 국내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타커플들의 탄생은 더더욱이 관심사다.

◇열애중인 日스타커플=일본 최고의 '꽃미남 스타' 오다기리 조와 인기 여배우 카시이 유우는 지난해 말 결혼발표를 한 뒤 지난 2월16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두 사람 모두 2월16일이 생일이어서 이날 혼인신고를 했다. 나이는 11살 차이지만 생일까지 같을 정도로 끈끈한 인연의 스타커플이다. 이 둘은 2005년 영화 '파빌리온 살라만더'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나 카시이 우우는 야마다 유의 현재 남자친구인 오구리 순과 열애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일본 최고인기의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와 섹시 여가수 코다 쿠미는 최고의 스타커플이지만 아직까지 본인들의 공식확인이 없어 '열애설'만 무성하다.
이들의 열애설은 지난해 8월 터져나왔다. 당시 열애설을 보도한 스포츠닛폰은 이들이 야구를 계기로 친해져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본인들의 확인이 없자 잠잠해진 열애설은 올해 1월 결혼설로 다시 불거져 많은 팬들은 사실상 스타커플로 여기고 있다. 나카이와 코다의 나이차이도 무려 10살이다.
◇스타커플들의 만남과 이별=인기밴드 '토키오'(TOKIO)의 리드보컬 나가세 토모야와 인기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는 얼마전까지 일본의 대표적 스타커플이었다.
이들은 1993년 아사히TV 드라마 '트윈즈 교사'에 함께 출연한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 2006년 10월까지만 해도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는 등 '장수커플'이 될 듯했으나 지난해 7월 결별을 공식선언했다.
2005년 개봉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남녀 주인공 나카무라 시도와 다케우치 유코는 같은해 결혼까지 성공, 남자 아이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나카무라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검거되고 불륜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발각됐다. 다케우치는 결국 그와 별거에 들어갔고, 이들은 최근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스타'도 있다. '일드의 여왕'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국내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츠시마 나나코는 2001년 배우 소리마치 타카시와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이들은 2001년 후지TV 드라마 '반항하지마'(GTO)에 극중 연인으로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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