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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댁' 김청 "신인으로 거듭나는 기분"

'개성댁' 김청 "신인으로 거듭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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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경성기방 영화관 시즌 2'의 김청 ⓒ<임성균 기자 tjdrbs23@>
↑'경성기방 영화관 시즌 2'의 김청 ⓒ<임성균 기자 tjdrbs23@>


중견탤런트 김청이 "신인으로 거듭나는 기분"이라며 서민적인 역할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기생들의 정신적 어머니 개성댁 역할을 맡은 김청은 13일 오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의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엔 역할을 맡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배우를 하면서 멜로를 10년 이상 하면서 청순가련이 지겨워지고 저 스스로도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는 것 같아 어느 시점에서 이미지를 스스로 바꿨다"며 김청 하면 강하고 이지적이고 뭔가 럭셔리하고 이런 쪽으로 계속 생각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김청은 "하지만 연기자들은 어떤 연기도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역할을 맡겨주시질 않았다"며 "그런 김청도 아줌마도 할 수 있고 무지랭이 할머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청은 "출연 제안을 받고 나서 진심으로 연출자에게 내가 할 수 있겠느냐고 여쭤봤다"며 "우아함과 럭셔리를 깨주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하면서 이번 작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예뻐서도 안되고 지적으로 보여서도 안된다"며 "연기 컬러도 바꾸고 오버하는 느낌을 살려, 저야말로 신인으로 거듭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조선시대 기방과 기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시즌2에 해당하는 작품. 1920년대 일제 치하 경성을 배경으로 신여성 정선이 몰락해가던 치색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청 외에 채민서, 서영, 권민, 추상록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7일 밤 12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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