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등신 송혜교' 정가은(27, 본명 백성향)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케이블채널 Comedy TV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 시즌5'(이하 '나는 펫')에 출연 중인 정가은은 지난 9월 20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연일 수 만 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다녀가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가은은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감사의 글을 남기며 팬들의 마음에 보답했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입을 뗀 그는 "모든 분들께 댓글을 다 달아드려야 하는데 제가 어제부터 몸이 좀 아파서 당분간 컴퓨터 앞에 못 앉을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빨리 나아서 늦게라도 모든 분들께 보답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미니홈피 제목도 '감사한 마음으로'로 달았다.
정가은은 전날인 12일에도 "오늘 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며 "밤을 새더라도 댓글을 다 달고 자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고 글을 남겼다.
'나는 펫'은 경제적 능력을 갖춘 미혼여성이 연하의 '꽃미남 펫'을 키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가은은 5살 연하의 애완남 임동균과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가은은 지난 11일 4회 방송에서 악플을 보며 속상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놔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와 시청자 게시판에 리얼리티프로그램에서 어색한 연기를 한다는 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부산출신이라 평소 사투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연기를 할 때 고생을 했던 아픔을 임동균에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이 나간 이후 미니홈피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플에 신경쓰지말고 힘내라"는 내용의 글들이 수없이 이어졌다. "요즘 악플때문에 우울증 걸려서 자살한 분들도 많은데 자제하자"며 반성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선으로 뽑힐 만큼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정가은은 2005년 SBS '백만장자 결혼하기'와 2006년 KBS '열아홉 순정'에서 조연을 맡아 연기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도브, 현대카드, 남성의류 TGNT, SK텔레콤 등 수많은 CF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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