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로드쇼 퀴즈원정대'가 익숙함과 친근함의 조화로 안방 공략에 나섰다.
'로드쇼 퀴즈원정대'는 23일 '제1탄 동국대 편'을 통해 방송 신고식을 치렀다. '캠퍼스를 가다'라는 소제목 하에 '제2탄 중앙대 편', '제3탄 연세대 편' 등으로 이어질 대학 캠퍼스 방문의 첫 회였다.
이날 '로드쇼 퀴즈원정대'는 MC를 맡은 지석진, 이혁재, 박지현 아나운서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원더걸스, 휘성과 함께 꾸며졌다. 특히 원더걸스의 선예는 2008년 수시 2학기 연기자전형으로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최종합격한 예비 동국대생으로 의미를 더했다.
선예는 대학 수시합격 후 첫 방문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선예는 예비 선배들의 앞에 나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은 유니세프 기부금 전달차 무대에 오른 자리에서 선예를 반기며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로드쇼 퀴즈원정대'의 재미를 더한 핵심 요소는 무엇보다 동국대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과 넘치는 끼였다.
'로드쇼 퀴즈원정대'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퀴즈에 참여하는 출연진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참가자는 심사위원들을 60초 안에 웃겨야만 퀴즈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퀴즈를 통해 최종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눈에 띄는 개인기를 보여야 한다. 그만큼 즉석출연진의 중요도가 크다.
이날 '로드쇼 퀴즈원정대'의 첫 방송은 '포청천'의 음악을 틀어놓고 일면 '콩까기 댄스'를 추다가 금방 탈락해버린 학생 등 즉석 참가진의 다양한 개인기가 재미를 더했다. 과거 '캠퍼스 영상가요'의 느낌이 짙게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또한 '로드쇼 퀴즈원정대'는 프로그램의 공익성에 대한 고민을 참가하는 대학생들이 출연료로 기부하는 1000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첫 회의 배경이 된 동국대의 총장도 프로그램 취지에 동의,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다만 '로드쇼 퀴즈원정대'는 첫 회, 처음으로 MC를 소개하는 순간 '지석진'을 '이석진'이라는 자막으로 소개하는 실수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첫 회라지만 때때로 아직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는 방송 이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자막 오류를 꼬집으며 "앞으로 자막 작성에 더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는 "박장대소했다"며 "완전대박"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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