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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못받은 ★ 누구? SBS연기대상 수상자 '급증'

상 못받은 ★ 누구? SBS연기대상 수상자 '급증'

발행 :

김지연 기자
'2008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한 이들 <사진제공=SBS>
'2008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한 이들 <사진제공=SBS>

도대체 이날 상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긴 한 걸까.


31일 밤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은 그야말로 상을 받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스타상은 지현우 임정은 이상우 차예련 이준혁 한효주 하석진 윤소이 채영인 배수빈 문채원 등 총 11명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10대 스타상 역시 송윤아 한예슬 박용하 안내상 이준기 문근영 등 무려 10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두 개 부문에서만 무려 21명의 수상자가 탄생한 셈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방송사 연말 시상식인만큼 챙겨줄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올 한해 SBS 안방극장을 빛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이니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하다.


실제로 시상식 전인 30일 기자와 만난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줄 수 있다면 후보자인 모든 출연자들에게 상을 주고 싶다"며 "대상도 공동수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나눠주기 식으로 상이 주어진다면 권위만 떨어질 뿐이다. 이에 SBS도 지난 '2007 SBS 연기대상' 당시 박신양과 김희애가 공동수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단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바로 문근영이다.


그러나 대상에서 공동수상이 없는 대신 이날 '연기대상'은 무려 40여 명의 수상자를 탄생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각 방송사들이 이런저런 상으로 수상자를 양산하고 있는 추세다. 어느 누구하나 외면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다 상을 받을 만한 인물이기에 후보에 오르지 않았을까.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땀을 흘리지만, 금메달은 늘 하나였다. 냉정한 현실이지만 희소성이 있어 더욱 값진 금메달이다.


방송사들도 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서 조금 냉정함을 찾아, 최고 중의 최고에게 더욱 의미 있는 상을 수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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