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서만 눈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였다. 심장에서 눈물이 소리없이 고이는 작품이였다."
KBS 2TV 4부작 '경숙이 경숙아버지'(극본 김혜정, 연출 홍석구)에 대한 시청자 평이다.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4부작의 짧고 긴 여운을 시청자에게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드라마는 유명 연극을 드라마로 한 작품. 1950년을 배경으로 한 가족 구성원의 사랑과 이해와 갈등 그리고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분은 한량이자 장구재비인 아버지 정보석이 위기에 빠진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장구를 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 대부분은 "간만에 만난 가슴 따뜻한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뿐 아니라 정보석, 정성화, 홍충민, 아역탤런트 심은경 등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드라마는 뛰어난 작품성 뿐 아니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일부 배우의 고액출연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고액배우의 출연없이 독특한 시각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시청자에게 선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경숙이 경숙아버지' 후속작은 최명길 전인화 박예진 주연의 '미워도 다시한번'으로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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