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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故김흥기 6일 별세, 선후배들 조문 행렬

연기파 故김흥기 6일 별세, 선후배들 조문 행렬

발행 :

김건우 기자
배우 신구 ⓒ 송희진 기자
배우 신구 ⓒ 송희진 기자


중견 탤런트 고 김흥기가 6일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리고 연기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고인의 빈소에는 신구 김영철 반효정 윤문식 현석 박인환 김성환 등 선후배 등 동료 연기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 김흥기는 지난 2004년 1월 30일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후 뇌출혈로 쓰려져 지난 5년여 간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 생활을 했다.


고인은 실신 당시 인근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다. 고인은 당시 사고로 생명에 직접 관계되는 폐, 심장, 혈관 등의 운동을 지배하는 뇌의 연수 부분에 심한 손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지난 5년간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6일 별세했다.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자, 평소 고인과 연극 및 드라마를 함께 여러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시작됐다.


신구, 박인환 등은 이날 오후 7시에 빈소를 조문, 오후 10시께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신구는 "자주 찾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며 "완벽한 연기를 추구했었다. 이제 편한 세상에서 쉬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영철은 "고 김흥기 형님과 연극을 함께 했었다. 욕심 많고 완벽한 분이셨다"며 "고인의 투병생활 중에 아내와 함께 찾아뵙기도 했다"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많은 연기자들은 모두 고 김흥기의 완벽을 추구하는 연기관을 높이 평가했다.


배우 윤문식 ⓒ 송희진 기자
배우 윤문식 ⓒ 송희진 기자


주호성은 "정말 좋은 형이었다. 드라마 '백색미로'를 촬영하면서 유럽에서 시간을 보냈고 '용의 눈물'에 함께 출연했었다"며 "겉으로 여유 있고 완벽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며 슬퍼했다.


반효정은 시종일관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빈소로 들어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고 김흥기의 빈소에는 최수종, 이덕화, 채시라 등 후배들의 조문 화환이 20여 개 넘게 도착했다.


고 김흥기는 2004년 1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생활을 계속해오던 중 이날 별세했다. 발인은 8일.


1946년생인 고 김흥기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 1TV 사극 '용의 눈물'에서는 정도전으로, '무인시대'에서는 정중부로 시청자들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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