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수근이 상암동 건물을 내놨다.
16일 머니투데이는 "이수근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을 토지거래 플랫폼에 희망가 30억 원 매물로 내놨다"라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2011년 2월 아내 박지연과 공동명의로 상암동 토지 165㎡(49평)를 13억 원에 매입해 건물을 올렸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8억 6400만 원으로 약 7억 2000만 원의 대출이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2022년 방송인 송은이가 설립한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 사옥으로도 사용됐다. 현재는 공실 상태다.
이수근 부부는 13년 만에 약 17억 원의 차익을 봤다. 다만 취득세와 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건물 건축비, 이자 등을 고려하면 차익은 10억 원 수준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이수근이 해당 건물을 매각하게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내 박지연이 8월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사업까지 정리 중인 만큼 수술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현금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다. 하지만 이식 받은 신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투석 치료를 이어가던 중 재이식 수술을 권유 받고 8월 중순쯤 두 번째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기증자는 박지연의 친오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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