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인은 끝내 자신의 형 선우를 져버리지 못하고 매스를 든다. 그리고 용서한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이 23일 20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초인(소지섭 분)은 선우(신현준 분)를 용서하고 서로에 대한 형제애를 확인하면서 끝맺었다.
또 초인은 영지(한지민 분)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청혼,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됐다.
지난 2월 18일 첫 방송한 ‘카인과 아벨’은 2004년 ‘미안한다 사랑한다’(KBS)이후 소지섭의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 녹록치 않은 주연배우들의 면모도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많은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딛은 ‘카인과 아벨’은 첫 방송부터 15.9%(TNS미디어코리아, 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오르는 등 근래 SBS 주중드라마로는 보기 드문 선전을 보였다.
‘카인과 아벨’ 선전의 일등공신 소지섭은 지난 21일 서울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에서 “오랜 공백 끝에 만난 작품이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카인과 아벨’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 차승원, 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이 방송된다.
'시티홀'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천재관료 조국(차승원 분)과 지방 자치단체의 비서로 시작해 산전수전을 겪으며 시장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신미래(김선아 분)의 사랑과 야망을 담은 작품이다.
SBS를 대표하는 히트 드라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등을 만든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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