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탁재훈·김구라 '비행기', 토크쇼의 이색변신 '호평'

탁재훈·김구라 '비행기', 토크쇼의 이색변신 '호평'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입담꾼' 탁재훈 김구라가 의기투합한 SBS '비행기'(연출 박기홍)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법 만들기에 도전,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SBS 예능 파일럿프로그램 '비행기'가 14일 오후 11시15분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비행기'는 평소 살면서 '이런 법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 실제 일반 국민들의 바람을 들어보고 9명의 연예인 법사위원들이 법안을 맞춘 후 방청객이 최종 법안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여성을 위한 안전 법안을 만들어 봐요' '지나친 술은 그만! 과음방지법?'이란 두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노사연 구하라 김준 김신영 김현철 정한용 등 법사위원들은 주어진 제시어를 힌트로 설문을 통해 뽑힌 5가지 법안을 맞추고 최종법안을 선택했다.


'여성을 위한 안전법안' 제시어로는 '욕구' '어딜 만져' '핑크' '훈련' '남친'이 제공됐으며, 최종 법안으로 '여성들만을 위한 핑크 택시를 만들자'는 의견이 최종 선택됐다.


두 번째 주제인 '과음방지법' 제시어는 '동영상' '당번' '주량' '딱지' '노사연'이 제시, 최종 법안으로 '회식자리마다 음주조절 및 귀가책임 당번제 도입'이 선택됐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비행기'는 기존 토크 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의 사생활 폭로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법안을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주제로 제시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연예인들의 솔직한 생각과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사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가진 '비행기' 제작진은 "밤 11시 심야 시간대 다른 토크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열애설과 연예인의 사생활 폭로 토크에 식상함을 느끼던 시청자들에게 함께 사회문제를 고민하며 얘기 나눌 수 있는 대안적 의미의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KBS, MBC에 이어 SBS에 첫 입성한 탁재훈이 김구라와 함께 SBS에 안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