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효진(33)이 개그맨 서경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효진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조재만 씨와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효진은 평소 친한 개그계 선배인 서경석에 대해 말해 달라하자 '쪼매난 예쁜이'의 목소리로 "경석아, 난 이제 떠난다. 빨리 따라와. 먼저 가서 미안해"라고 재치있게 대답해 주위를 웃겼다.
이날 김효진은 "아까 신부화장 하러 들른 미용실에 서경석씨가 찾아와 잠시 만났다"며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내준다고 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김효진은 이날 서경석이 자신에게 "쪼매난 예쁜아, 잘가"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효진-조재만 커플의 결혼식은 광림교회에서 담임 목사의 주례 하에 교회 예배 형식으로 비공개로 열린다. 김효진과 조재만 씨는 지난 2003년 처음 만난 뒤 6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신혼여행은 24일 인도네시아 휴양섬 롬복 떠나며, 서울 상도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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