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방송돼 호평을 받았던 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가 스크린을 통해 팬들을 다시 찾는다.
26일 SBS에 따르면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방송사 BR이 공동으로 제작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변 CGV 무비꼴라쥬관에서 180분이던 드라마를 120분으로 재편집해 다시 한 번 이미륵의 일생을 보여준다.
SBS 창사일인 2008년 11월 14일에 맞춰 방송됐던 '압록강은 흐른다'는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후속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를 토대로 한 드라마는 어릴 적 미륵이 사촌 수암과 보낸 이야기부터 일제의 침략 당시 유년이었던 그가 펼친 독립운동, 이후 독일에 정착하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시청자들은 "책 '압록강은 흐른다'도 좋았는데 극으로 보니 더욱 감동입니다","아름다운 영상과 그리운 선율, 그리고 너무 슬픈 이야기에 감동받고 많이 울고 갑니다", "우리 한국을 빛낸 인물이면서도 정작 잘 알지 못하였던 분을 주제로 제작해 방송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됩니다"라고 호평했다.
연출을 맡았던 이종한 감독은 "이미륵 선생에 대한 일대기를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에 영화화로 얻게 되는 수익금중 일부는 독일에 묻히신 이미륵 선생의 묘비를 관리하고, 그 분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압록강은 흐른다'의 관람료는 일반관람료와 같으며 특히 5명 이상 함께 예약하는 단체관람의 경우 1인당 3000원의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들은 5월 29일까지 이메일(inlang99@hanmail.net)로 성명, 전화번호와 더불어 관람인원과 원하는 날짜를 적어 보내면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