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탤런트 김태호(30)가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에 동명이인 연기자가 확인전화에 시달렸다.
25일 강원도 춘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김태호가 1톤 냉동탑차와 추돌 후 숨졌다는 보도에 이름이 같은 탤런트 김태호(24)가 당사자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김태호의 매니저는 "우리 연기자 김태호씨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다. 나이도 30살이 아니다"며 "숨지신 분은 잘 모르는 분인데 확인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미니홈피에 까지 '명복을 빈다'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숨진 김태호는 1979년 부산 태생으로 2003년 KBS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SBS '푸른물고기', 영화 '색즉시공 시즌2',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한편 사고 당사자로 오인 받은 김태호는 숨진 이와 이름도 같고, 키와 몸무게, 남성적 마스크 등이 비슷해 오해를 키웠다. 그는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후 시트콤 '일단 뛰어'로 데뷔했다. KBS '아름다운 시절', '절설의 고향-구미호', '내사랑 금지옥엽' 등에 출연했다.
그 말고도 연예계에는 CF모델로 주로 활동한 1975년생 동명이인도 있어 착인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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