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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직접 게시판에 글을?··인증샷이 뜬다

연예인이 직접 게시판에 글을?··인증샷이 뜬다

발행 :

최보란 인턴기자
↑ 한 네티즌이 디시인사이드 '선덕여왕' 갤러리에 올린 게시물 (출처=디시인사이드)
↑ 한 네티즌이 디시인사이드 '선덕여왕' 갤러리에 올린 게시물 (출처=디시인사이드)

연예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팬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연예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찾는 곳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다. 디시는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 집단(갤러리)을 거느린 커뮤니티 사이트로 온라인 문화의 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글을 올릴 때는 네티즌들에게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셀프카메라 즉, ‘인증샷’이 필수다.


전국 시청률 30%를 넘기며 월화드라마 최강자로 등극한 MBC ‘선덕여왕’의 배우들도 그 대열에 들어섰다. 천명공주 아역의 신세경, 보종 역의 곽정욱, 알천랑 역의 이승효 등이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글을 남겼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아예 배우들의 글을 따로 모아 올렸다. 갤러리 이용자들은 배우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반기고 있다.


지난 달 18일 종영한 KBS2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주인공 황정민의 푼수 여동생 구민지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청아도 디시 인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청아는 지난달 5일 디시 ‘그바보’ 갤러리에 본인의 사인과 사진을 직접 올려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도 디시 갤러리를 통해 팬들과 한결 가까워졌다. 문근영은 지난 1월 SBS ‘바람의 화원’ 종영 후 올린 감사글에서 ‘대형떡밥근봉’이라는 재치 넘치는 아이디와 채팅 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다해와 조민기도 MBC '에덴의 동쪽' 출연 당시 디시 ‘에덴의 동쪽’ 갤러리를 방문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밖에도 그룹 빅뱅의 대성, 애프터스쿨의 유소영 등도 디시 인증으로 팬들과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처럼 디시 갤러리는 팬들의 커뮤니티 수준을 벗어나 팬들과 스타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 되고 있다. 과거 연예인들의 인터넷 사용이 팬들의 반응을 살피는데 그쳤다면, 요즘은 당당히 본인임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비단 연예인 뿐만이 아니다. KBS2 '바람의 나라' 문선호PD, MBC ‘무한도전’ 김태호PD는 팬들이 보내온 간식에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갤러리를 방문했다. 당일 방송되는 내용을 살짝 언급하거나 제작진만이 아는 사항 등을 언급해 본인임을 알렸다.


SBS ‘시티홀’의 김은숙 작가도 지난 6월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시티홀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인사글을 올려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글과 함께 배우 윤세아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이러한 행위는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비춰져 스타와 팬의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스타들의 인증글은 온라인에서 흔히 ‘성지’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증 사진들 - 이청아(위), 문근영(아래 왼쪽), SBS '시티홀' 김은숙 작가와 윤세아
↑인증 사진들 - 이청아(위), 문근영(아래 왼쪽), SBS '시티홀' 김은숙 작가와 윤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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