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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 웃음+눈물의 '마지막 콘서트'

'오빠밴드' 웃음+눈물의 '마지막 콘서트'

발행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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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청률은 안나왔지만 상관없어요. 우린 여러분을 얻었으니까요. 고마워요. 아리가또…"


탁재훈의 노랫말에 떠나는 '오빠밴드'가 하고 싶은 말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아쉬움 가득했던 '오빠밴드'의 마지막 공연은 웃음과 눈물이 함께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오빠밴드'가 '마지막 콘서트-꿈'을 마지막 무대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약 4개월만이다.


이날 방송된 '오빠밴드'는 폐지를 눈앞에 둔 '오빠밴드' 멤버 신동엽 탁재훈 김구라 성민 김경모 홍경민과 보컬 서인영이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고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숨가쁘게 담아냈다. 갑작스러웠던 폐지 결정부터 열띤 콘서트 준비, 1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객석을 꽉 채운 콘서트 실황까지 전부가 1회 분량에 꼭꼭 채워졌다.


멤버들은 폐지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며 밝은 모습으로 마지막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뜻깊은 마지막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오빠밴드'의 마지막 콘서트에는 '오빠밴드'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100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다. 밴드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줄지어 기다렸던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마지막 곡에 앞서 각 멤버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을 때는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모든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늘 까부는 모습으로 '아동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탁재훈이 "정모야 형이 귀찮게 많이 했지"라며 담담하게 고마움을 전할 때는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렸다.


한 부 분량에 숨가빴던 콘서트 과정을 담아내느라 콘서트 무대에 오른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것은 마지막 곡 '이젠 안녕' 뿐이었다. '오빠밴드'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가사에 멤버들은 목이 메어 노래를 잘 잇지 못할 정도였고, 지켜보던 팬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오빠밴드'는 밴드를 하기 위해 모인 연예인들의 열정과 시행착오를 동시에 담아내 왔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열의를 담아낸 '오빠밴드'는 호평 속에 방송을 이어가며 MBC '대학가요제' 무대에 서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청률 하락 속에 끝내 폐지가 결정됐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오빠밴드 폐지 반대' 글을 앞다퉈 남기는 등 폐지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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