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동안 대장정을 뒤로하고 14일 마지막 녹화를 마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3 팀이 조촐한 뒤풀이를 진행,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상플러스' MC로 출연 중인 신정환 탁재훈 이수근 김신영 등은 14일 녹화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30분 KBS 근처의 한 중국 요리 전문점에서 예능국장을 비롯한 KBS 제작진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은 서로에게 '상상플러스'를 이끌어온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상상플러스'의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한 신정환은 "시원섭섭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마지막 녹화에는 김신영이 출연 중인 KBS2TV '청춘불패'의 김태우, 나르샤, 현아, 구하라, 선화, 효민이 출연했다.
한 관계자는 "녹화는 오후 7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됐으며 마지막 방송을 더욱 빛내기 위해 다들 최선을 다했다. 너무 최선을 다해서 숙연한 분위기까지 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탁재훈 씨가 많이 서운해 했다. '앞으로 모니터를 열심히 하기 위해 텔레비전도 한 대 더 구입했다'고 하더라"며 "오랜 기간 '상상플러스'와 함께 했으니 섭섭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편 '상상플러스'는 지난 2004년 11월 첫 전파를 탔다. '상상플러스'는 바른 한국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해왔으나, 시즌제 형식으로 변화되면서 시청률 하락과 프로그램 취지 변질이라는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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