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이 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안기고 있다.
29일 오후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 연예계 안팎이 충격을 받았다. 이는 2008년 세상을 떠난 누나 고 최진실의 비보에 이은 것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2005년 가수 유니와 배우 정다빈, 이은주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이들의 자살 원인은 네티즌의 악플에 의한 우울증으로 밝혀지면서 연예인의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연예인들이 사고 및 자살로 잇달아 세상과 이별하며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특히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안재환이나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최진실은 연예계에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킨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의 자살 후 두 트렌스젠더 연예인 장채원과 김지후가 4일 간격으로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그룹 엠스트리트의 이서현 또한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에는 신인배우 장자연이 자살했다. 당초 우울증으로 알려졌던 그의 사망 배경에는 연예계의 성상납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자연 외에도 트로트 가수 이창용은 생활고를 비관해서, 신인배우 우승연은 우울증으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또한 2009년 11월에는 세계적인 모델 김다울이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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