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일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밤'이 방영 4개월 만에 13회로 막을 내렸다.
'달콤한 밤'은 9일 밤 11시 25분부터 13회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월 10일 첫 방영된 '달콤한 밤'의 마지막회로, 게스트로는 하하, 케이윌, 애프터스쿨의 가희 정아 나나 리지 등이 출연했다.
'달콤한 밤'은 특급 MC 신동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물론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않는 박진영과 송승헌이 1, 2회에 각각 전격 초대돼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아이리스'의 탤런트 김혜진 및 예능계에서 실력파에로 통하는 조혜련 김영철 김종민 등까지 MC로 나서 더욱 기대를 끌었다.
하지만 일요일 심야 시간대란 악조건 속에 그 간 시청률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13회 만에 폐지됐다.
'달콤한 밤' 측은 이날 특별한 멘트나 자막 없이 시청자들과 이별했고, 대신 말미에 새 프로그램인 '야행성'에 대한 예고를 짧게 방송했다.
KBS는 봄 개편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기존 '달콤한 밤' 시간대에 심야 밤샘 탐험 버라이어티 '야행성'을 방영한다. '야행성'에는 신동엽 윤종신 길 온유(샤이니) 장항준 감독 등이 MC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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