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듀오 UV가 첫 공식 행사 일정으로 기사 식당을 선택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6시 방송될 엠넷 'UV신드롬'에 출연해 "행사가 돈벌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음악을 알든 알지 못하든,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손 끝 마이크의 떨림이 존재하는 한 내 행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들은 이 같은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UV로 결성되고 공식 첫 행사로 강촌기사식당 공연을 잡았다. 주소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김은혜 매니저와 달리 "제대로 가고 있다"며 만족해하는 UV는 이 날 기사 식당을 찾은 기사님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UV는 공연 중 즉석에서 62번째 생일을 맞은 기사를 위한 특별 공연은 물론 기사 식당 주인 내외, 홀 담당 아주머니, 주방장 아주머니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궜다.
UV는 "지금까지 했던 어떤 공연보다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재미있는 무대였다"고 전했다. UV 제작진 역시 "행사의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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