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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광저우亞게임 중계안한다 "동시중계 무의미"

SBS, 광저우亞게임 중계안한다 "동시중계 무의미"

발행 :

문완식 기자
SBS 목동 사옥 전경 <사진=SBS>
SBS 목동 사옥 전경 <사진=SBS>

"방송 3사, 같은 화면, 동시중계 무의미."


SBS가 오는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 중계를 하지 않는다.


SBS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중 SBS는 개막식·폐막식을 포함, 중계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BS는 같은 시간에 똑같은 화면을 방송3사가 내보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봤다"며 "이번에도 주요 경기를 돌아가면서 중계하는 순차 중계가 아닌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를 동시 중계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BS, MBC, SBS는 지난 9월 3사 사장단 합의를 통해 코리아풀 복원에 합의했으며, 당시 주요한 한국 경기에 대해 순차중계를 합의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중 주요 경기에 대해 KBS와 MBC는 동시중계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 중계권은 MBC에 있었다.


관계자는 "SBS는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당시부터 방송3사가 동시에 똑같은 화면을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혀왔다"며 "똑같은 논리가 이번에도 적용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SBS는 동시중계에 대한 부담 외에 9월 3사 사장단 합의 이후 중계 준비를 위한 시간도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지 중계단을 파견, 중계 준비를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며 "국제 경기에서 현장성 전달이 중요한데 '오프튜브'(off-tube, 현지 화면을 받아 국내에서 설명하는 것)방식은 현장성 전달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 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SBS는 이번 아시안게임 동안 스포츠PD와 기술직 등 중계단은 파견하지 않지만 스포츠뉴스 기자들을 통해 뉴스 시간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와 MBC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개·폐막식과 한국 선수 출전 주요 결승전을 동시중계한다. 이 외 경기는 번갈아가며 순차중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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