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민효린이 KBS 2TV 새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제작사에 따르면 민효린은 지난 16일 박지영(오현주 역), 이경실(엄수정 역) 등 가사관리사 '육쪽마늘' 팀과 함께 첫 촬영에 돌입했다.
극중 반반한 미모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열일곱 얼짱 가사관리사 정다겸 역을 맡은 민효린은 이날 촬영에서 꽃분홍 가디건과 긴치마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민효린은 정다겸 역할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대범함이 다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까지 과격한 역할은 처음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극 중에서 자신이 식모로 있는 집의 주인인 김민준(김영희 역)을 짝사랑 하게 되는 것에 대해 "김민준 선배님은 김영희 역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나도 예전에 짝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다겸의 설레는 맘과 아픈 가슴을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민효린은 겉으로는 여린 것 같지만 강단이 있는 배우"라며 "주인집 영희에게는 나긋나긋 하면서도 식모들 사이에서는 거칠고 무서울 것 없이 당차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하는 다겸이의 역에 딱"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가사관리사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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