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중인 세계적인 배우 리처드 기어가 부부싸움 때조차 온화할 수 있는 자신의 방법을 밝혔다
리처드 기어는 24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리처드 기어는 항상 온화한 모습인데도 부부 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지금 아내가 보고 있다. 우리는 절대 싸우지 않는다"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물론 우리도 싸운다"라고 대답한 리처드 기어는 "누구나 화는 날 수 있다. 화를 내기 전에 한숨을 돌리고 생각해보라. 조금만 연습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리처드 기어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화를 다스리는 연습에 대해 "불교에서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아닌가 한다. 명상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 자아 성찰이 불교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처드 기어는 인도 및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 64점과 유명 사진가 24명이 기증한 작품으로 구성된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5박6일 일정으로 아내 캐리 로웰, 아들 호머 기어와 함께 입국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한 리처드 기어는 지난 21일 조계사 총무원장을 예방했으며 , 경주 불국사를 찾아 템플스테이에 나서는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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