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이 사회인 야구대회 참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이어간다.
'천하무적야구단'은 2011 봉황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출전한다. 당초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구장에서 신한레전드와 지역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7월 말로 연기됐다.
프로그램 종영 후 6개월여 만의 첫 공식경기가 되는 셈이다.
'천하무적야구단'이 이처럼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사회인야구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사회인 야구 활성화'라는 당초 기획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사회인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꿈의 구장'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 바 있다. 김창렬, 김성수 등 단원들은 각종 모금 행사를 통해 십시일반 건축비용에 보탰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종영된 이후 '꿈의 구장' 건립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재원 부족으로 구장 기공이 계속해 지연되고 있다. 현재는 80% 정도 진척됐다.
이에 '천하무적야구단' 단원들은 '꿈의 구장'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회인야구대회 출전을 감행한 것. 연예인들로 구성,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지만 뜻을 한데 모았다.
'천하무적야구단'의 김창렬은 29일 스타뉴스에 "비록 프로그램은 종영했지만 '꿈의 구장' 건립이라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회인야구대회에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이번 봉황기 뿐만 아니라 하이트배 등 각종 사회인야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승을 한다면 우승 상금을 '꿈의 구장' 건립에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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