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전국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아이돌곡 메들리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
'남자의 자격' 조성숙PD는 30일 스타뉴스에 "본선 진출이 확정된 만큼 아이돌곡 메들리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청춘합창단은 지난 28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11 KBS 전국민합창대회 서울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합창단은 지휘자 김태원이 작사·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불렀다.
오는 9월 24일 열리는 본선에서는 2곡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합창단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외 2NE1 등 아이돌들의 노래를 메들리 형식으로 부를 예정이다.
문제는 1960년 이전 출생자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에게 아이돌들의 노래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 실제 지난 9일 아이돌 메들리 공개 당시 합창단원들은 곤혹스러워했다.
제작진이 2NE1의 '아이 돈 케어',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아이유의 '잔소리', 2PM의 '하트 비트', 샤이니의 '링딩동', 시크릿의 '샤이보이',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을 연달아 공개하자 "처음 들어 본다"는 소리가 단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조PD는 "합창단원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아이돌곡 메들리 연습에 시간이 많이 든다"라며 "9월 말 본선까지 아이돌곡 메들리 연습에 상당 부분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춘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남자의 자격'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합창단 미션. 1960년 이전 출생자 40명에, '남자의 자격' 멤버 7명 등 총 47명이 참여한다. 지휘자는 김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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