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에서 주부로 변신한 여성그룹 디바 출신 비키(본명 김가영)가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그룹 디바 출신 비키가 주부로 변신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비키는 아버지의 임종을 뵐 수 없었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비키는 "갑자기 아버지가 대장암 판정을 받아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며 "그래도 잘 버티셔서 1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방송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모든 걸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이며 아버지를 뵈러 미국에 가지 못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비키는 "결국 아버지 임종을 못 뵀다"고 고백했다.
그는 "(작은 딸인 나를)정말 보고 싶어 하셨는데 계속 상황이 안돼서 못가다가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라며 "'여기(한국)에 빈소를 차려드릴 테니까 한국으로 왔다가 하늘나라로 가시라고 했다'고 말했다"며 아버지의 곁을 지킬 수 없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유해 없는 빈소를 차려 손님들이 왔다갔다"면서 "그리고 나서 뒤늦게 유해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화장해 뿌려드렸다"고 덧붙이며 참을 수 없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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