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성악가 폴포츠가 KBS 2TV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을 극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지난 24일 열린 KBS 합창대회 출전을 앞둔 청춘합창단의 연습 모습이 공개됐다.
대회 출전을 이틀 남겨놓은 녹화 당일 현장에는 폴포츠가 깜짝 방문했다. 김태원의 소개로 폴포츠가 무대에 오르자 합창단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폴포츠는 5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합창단인 청춘합창단에 대해 "제가 볼 때는 30이상은 안계신다"며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그는 "노래는 모든 세대를 위한 것이고 그 앞에 모든 장벽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연령이나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했다.
폴포츠는 또 "무대에 설때는 언제나 떨린다. 4년간 370여 무대에 섰지만 떨렸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무대를 즐기는 것이다. 신나는 일일 것이다.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고 말했다.
청춘합창단은 이날 합창대회 출전곡인 지휘자 김태원의 창작 합창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선보였고, 폴포츠는 극찬했다.
폴포츠는 "근사했다. 너무 좋았다"고 평가 한 뒤 "아카펠라는 어렵다. 청춘합창단원들은 자신의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훌륭히 해했습니다. 목소리 화합이 환상적이다"고 평가했다.
폴포츠는 이날 무대에서 청춘합창단의 꿀포츠라 불리는 김성록 단원과 '퍼햅스 러브'를 열창해 감동을 배가 시켰다.
폴포츠는 또 한국 팬들을 위해 이날 '그리운 금강산'을 선사했다.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그는 이날 한국어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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