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광이 뮤지컬에 캐스팅된 배경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앤유에서 열린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현숙 박지아 임기홍 백주희 서성종 박성광 최원준 김유영이 참석했다.
박성광은 캐스팅된 배경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재준 감독님이 '개그콘서트'의 발레리노 코너를 보다가 '쟤를 쓰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뮤지컬은 제가 넘어설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할 수 있을거라고 유혹해서 입문하게 됐다"라며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진 게 매력이지만, 세 가지를 다 해야 된다는 점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박성광은 개그맨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보면 웃음이 나니까 감초 역할에 심을 수 있는 것 같다. 캐릭터 잡기 편한 것 같아 좋지만, 그만큼 그걸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재준 감독은 "개그맨이라 유명하거나 티켓판매 때문에 캐스팅한 건 아니고, '개그콘서트'를 좋아하는데 개그하면서도 연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고, 그게 박성광이라 캐스팅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동명의 tvN 시즌제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드라마 주인공 김현숙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사회초년생이나 여성으로서 직장에 다니며 느끼는 고충, 상사와의 갈등, 스릴 넘치는 사내 연애 등 직장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는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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