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아이유의 깜짝 등장에 눈물을 쏟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검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박보검은 오프닝 곡으로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열창하며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올렸다.
출연진들의 무대가 모두 마무리된 뒤 박보검은 시청자들의 편지를 읽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때 '칸타빌레'의 첫 게스트였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노래 선물이 도착해 박보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애정이 담긴 노영심의 편지와 곡 선물을 받고 "이런 선물은 처음 받아본다. 이 곡을 열심히 연습해서 선배님이 보내주신 마음을 관객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로이킴, 그동안 출연했던 가수들의 영상 편지가 연이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더 시즌즈' 역대 최장기 MC로 활약한 박보검의 노고를 치켜세워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아이유는 "막방이라 약속을 지키러 내가 왔다"며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박보검은 눈물을 터뜨렸고, 아이유는 "울컥하는 것 같아서 최대한 밝게 등장하려고 했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박보검은 아이유를 향해 "매번 모니터링도 해주고 문자도 해준다. 드라마 촬영이 바쁘게 진행되는 걸 알고 있어서 출연을 재촉하지 않았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아이유 씨가 와주셨다"고 감격했다. 두 사람은 듀엣 무대로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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