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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개콘 터줏대감' 박성호 "개콘 힘? 비빔밥"

'13년 개콘 터줏대감' 박성호 "개콘 힘? 비빔밥"

발행 :

김수진 기자
개그맨 박성호 ⓒ최영재 인턴기자 choi10433@
개그맨 박성호 ⓒ최영재 인턴기자 choi10433@

"'개그콘서트'의 꾸준한 인기 비결? 비빔밥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그맨 박성호(38)의 말이다.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서수민)의 인기에 대해 그의 생각이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KBS 효자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성호는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13년간 '개그콘서트' 무대를 지키고 있는 파수꾼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 박성호는 한결같이 '개그콘서트' 무대를 지키며 새내기 개그맨 후배들을 맞이하며 이들과 호흡하고 있다. 그는 '개그콘서트'의 최고참 선배다. 현재는 '개그콘서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 수직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마귀유치원'코너로, 맏형으로서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청주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지만, 전공과는 다른 개그맨의 길을 걸어오며 그는 오로지 한 우물만을 파고 있다. 현재는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에서 개그 MC 예술학부 겸임교수를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터줏대감 박성호가 밝힌 비빔밥의 의미는 무엇일까.


"'개그콘서트'는 선후배가 공존하는 프로그램이다"라는 게 그 답이다.


박성호는 "새로운 구성원들만으로는 프로그램이 단단할 수 없다. 순간 뜨겁게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내 식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장수할 수 있는, 장맛을 느끼게 할 순 없단 얘기다. 이것이 연륜이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 말해서 여러가지 재료가 모여서 하나의 맛을 내는 비빔밥에 비유할 수 있다. 수많은 재료가 모여서 완전한 음식을 만들듯이 개그콘서트라는 그릇에 신구 선배가 선보이는 무대이기에 개그콘서트가 꾸준히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속해 있는 '사마귀유치원'만 봐도 박성호의 '비빔밥 이론'이 적중한다. 박성호는 장이며, 개그맨 10년차 조지훈은 참기름, 최효종과 정범균은 밥, 신예 박소영, 홍나영은 새싹에 해당한다. '개그콘서트'는 이들을 담는 그릇인 셈이다.


박성호는 "지금까지 '개그콘서트'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선후배 개그맨들의 노력과 이들을 믿고 지지해주는 PD분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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