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개그콘서트'에서 황현희가 근황을 궁금해했던 판유걸과 이민호가 즉각 화답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위대한 유산' 코너에서 개그맨 황현희가 "판유걸, 정배 어딨어?"라고 말한 지 만 하루도 안돼서다.
황현희는 '위대한 유산' 코너에서 과거 한때 큰 인기를 모았다가 소리 소문 없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스타들로 이들 판유걸과 정배(이민호)를 꼽았다.
황현희는 "사라진 학생운동가들 다 어딨냐?"며 판유걸의 사진을 들었다. 그는 또 판유걸이 유행시켰던 몸동작까지 따라했다.
이어 "정배는 또 어디 갔어? 미달이는 잘 보이는데 정배가 사라졌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향수를 자극시켰다.
판유걸은 고등학생 때인 지난 1999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호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정배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개그콘서트' 방송 직후 판유걸과 정배는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판유걸과 이민호는 이러한 황현희와 네티즌들의 궁금증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방송 직후 각각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근황을 전했다.
판유걸은 19일 오전 미니홈피를 통해 "역시 '개콘'의 위력은 대단.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렇게 대단한 이슈를 만들어주신 황현희 형님께 갈비찜 평생 무한이용권 드립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판유걸은 현재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갈비찜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이민호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배. 여기 살아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연기에 데뷔한 이민호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폭풍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계백', '가시나무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민호는 오는 1월4일 첫 방송될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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