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이 강남 5대 얼짱 발언의 진상을 3년만에 털어놨다.
이민정은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은 강남 5대 얼짱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5대 얼짱 이야기가 나온 건 첫 예능 출연이었던 '야심만만2'"라며 녹화에서 강남 5대 얼짱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당시 예쁘기로 유명했던 전지현, 송혜교, 서지영, 박지영의 이름을 말한 뒤 마지막 한혜진의 이름을 말하려던 순간 강호동이 '남은 한 명이 이민정'이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다고 털어놨다.
이민정을 돋보이게 하려는 배려였지만 예능 첫 출연이었던 이민정은 말문이 막혀 끝내 한혜진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녹화를 마쳤고 방송 이후 생긴 '건방진 신인'이라는 이미지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민정은 "댓글을 보는데 '이민정 아니고 한혜진인데'라는 글이 있더라. 나도 보면서 '한혜진 맞는데' 그랬다"며, 당시 스트레스 때문에 위산 역류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민정은 당시 '야심만만2' 연출자가 현재 '힐링캠프'를 연출하고 있어 이 자리에서 꼭 해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곁에서 이 이야기를 듣던 '진짜 강남 5대 얼짱' MC 한혜진은 이민정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혜진은 "자신은 집이 양재동이었으니 서초구 얼짱, 이민정은 강남구 얼짱"이라고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겉으로는 당차 보이지만 속으로는 소심해 서운했던 일을 6개월 뒤에 친구에게 털어놓기도 한다며, 강남 5대 얼짱 오해에 관련해서도 3년만에 이야기한 것이라고 털어놔 또한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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