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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개그원조' 노정렬, 행정학 스타강사됐다(인터뷰)

'시사개그원조' 노정렬, 행정학 스타강사됐다(인터뷰)

발행 :

안이슬 기자
사진


2년 전 신랄한 시사개그로 최효종보다 먼저 고소의 아픔을 맛봤던 개그맨이 있다. 지금은 행정학 강사로 더 잘 알려진 시사개그맨 노정렬이다. 그는 2년 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개나 소나'로 비유해 불구속 기소 된 바 있다.


노정렬는 현재 공무원단기학교(이하 공단기)에서 스타 행정학 강사로, 스마트폰 방송 손바닥 TV '최일구의 소셜 데스크'를 통해 시사개그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근 그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시생들에게 스타 강사로 인정받고 있는 노정렬에게 행정학 강사가 된 계기를 물었다. 그는 "처음부터 행정학 강사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며 "공단기 측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으로서 쉽고 재미있게 후배들에게 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15개월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험이 있다.


시사개그맨으로 신랄한 개그를 선보였던 노정렬에게 요즘 방송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폴리테이너·소셜테이너 붐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비판, 옹호 양측 모두 이해는 한다"며 "하지만 꼭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만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오버스러운 일"이라며 생각을 밝혔다.


노정렬은 "세상 자체가 코미디"라며 "정치인들이 코미디언보다 웃긴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폴리테이너, 소셜테이너가 없길 바란다면 정치인들이 코미디를 안 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스타 강사이면서 동시에 손바닥 TV '최일구의 소셜 데스크'를 통해 시사개그맨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시사와 행정학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두 분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노정렬은 "시사를 아는 것은 행정학의 기본"이라며 "결국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현재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노정렬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그는 "3월 중 인터넷 방송과 포항MBC를 통해 시사 풍자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시사개그를 하겠다는 포부를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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