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 왕세자'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에 숨은 복선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세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드라마 속 '숨은 복선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스스로를 '옥세자' CSI 요원이라 칭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이름 및 소품이 가진 의미까지 분석해내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우선 네티즌들은 '옥세자' 2회 방송에서 박하(한지민 분)가 세탁소에 맡긴 왕세자 일당의 옷이 나중에 과거로 돌아갈 때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속 날개옷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세자빈(정유미 분)이 죽은 장소가 '부용각'인 것도 극 중 한지민의 조선시대 이름인 '부용'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옥세자'와 관련된 드라마 속 복선을 정리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숨겨진 뜻을 찾아가며 1,2회를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롭다", "가벼운 로맨틱코미디인 줄 알았더니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집중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로 '옥세자'에는 시청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많은 복선들이 숨어 있다"며 "'옥세자'는 가벼운 코미디 같지만 많은 복선들을 품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극이기도 한데 시청자들이 그런 면을 발견하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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