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동이 형이요? 뭐...좋은 얘기 마~이 해줬죠."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이 오는 8일 결혼을 앞두고 방송인 강호동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우승민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행복하게 자~알 살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강호동은 지인들과 연락이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 최근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로 인연을 쌓은 배우 엄태웅과 문자를 주고받는 등 다시 지인들과 연락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로 강호동과 오랜 인연을 맺은 우승민도 강호동과 연락이 닿았다. 평소 의리가 넘치기로 소문난 강호동이 동료 후배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전화로 나마 그 기쁨을 함께 공유한 것.
우승민은 4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강호동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결혼 관련)좋은 얘기 많이 해주었다.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행복하게 잘 살아라' 뭐 그런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우승민은 오는 8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4살 연하의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수 양희은이 주례를 맡고, 유재석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축가는 윤종신이 부를 예정이다.
강호동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우승민도 말을 아꼈다. 우승민은 "(강호동이) 결혼식에 올지 안 올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온다고 또 기사가 나가고 하면 부담되고 하니까 아무래도 꺼리지 않겠냐. 그 얘기에 대해서는 내가 언급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며 말했다.
앞서 우승민은 지난 1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녹화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깜짝 공개했다. 우승민은 이 자리에서 4세연하의 연인과 오는 4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혀 녹화에 함께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우승민은 "(결혼을 앞두고)기분은 너무 행복하다"며 "새롭게 다시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우승민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제 나이도 있고 때가 됐다. 뭐 그냥 다 알지 않느냐. 첫 눈에 반했다는 뭐 그런 것이다"며 수줍어했다.
한편 2001년 데뷔한 우승민은 오랜 기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주목받았다. 현재는 '놀러와'의 '반지하의 제왕' 코너에 개그맨 양배추와 함께 고정 패널리스트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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