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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MC' 이동욱 시청자 반응 '어색' vs '신선'

'첫MC' 이동욱 시청자 반응 '어색' vs '신선'

발행 :

윤상근 기자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새롭게 출발한 '강심장'의 새 MC인 이동욱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난 1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새 MC로 출연한 이동욱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시청자 반응은? "어색했다" vs "신선했다"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먼저 첫 MC로 나선 이동욱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반응이었다. "강호동, 이승기 조합이 그립다", "새 MC보다 붐 양세형 등 패널들의 비중이 커진 것 같다", "대체로 주변에서 이동욱의 첫 MC진행을 도와주려 노력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몇몇 시청자들은 "새 MC 조합 기대 이상이다", "처음치고 여유롭게 진행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이동욱의 게스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자연스럽고 빛이 났다", "새 코너도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강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동욱은 방송 초반 신동엽의 화기애애한 진행의 도움을 받아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붐이 자신이 출연했던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보여준 '나요'라는 대사로 출연진의 환호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한 붐과 양세형에게 "너무 대사가 많다"며 지적하고, 김영철에게 자신의 말을 끊자 "이제 말 하려는데 왜 끊냐"며 서서히 패널들과 함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동욱은 이외에도 게스트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주면서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로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욱은 정소민의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시험과 관련해 "2차에서 떨어졌었는데 그 때 마임 시험을 보지 않았느냐"고 물어봤고 이에 출연진의 요청에 의해 자신이 면접시험을 봤을 당시 했던 마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순발력 테스트로서 진행됐던 거였고 그 때 돛단배를 표현했었다"며 재치있는 동작을 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 '배우 이동욱', 'MC 이동욱'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이동욱 ⓒ출처=SBS '강심장' 방송화면


이동욱은 지난 1999년 MBC 베스트극장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한 배우다. 최근에는 SBS '여인의 향기', KBS 2TV '난폭한 로맨스' 등에 출연하는 등 '멜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예능 프로그램 MC자리는 왠지 '배우 이동욱'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통상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는 자신만의 사적인 모습과 행동들을 여과 없이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준비가 어느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의 예능 프로그램의 추세를 봤을 때 이제 버라이어티에서 '웃음'이라는 요소는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물론 이동욱에게서 코믹한 모습을 본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줄곧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배우 출신 연예인을 게스트도 아닌 MC로 발탁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강심장'처럼 출연진이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산만할 수 있는 상황을 정리해주고 화제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사회자'로서의 역할과 때로는 적절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며 웃음을 주면서 캐릭터를 구축하는 등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이동욱은 과거 군 시절 국군방송에서 '문화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붐, 양세형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강심장' 박상혁 PD는 "과거 국군방송에서 했던 진행솜씨가 캐스팅되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의 이동욱의 모습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특히 동료 MC인 신동엽과 군 시절 동료인 이진욱, 김지석, 그리고 패널인 붐, 양세형, 김영철, 김효진 등 주요 출연진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모습이었다.


첫 방송에서와는 달리 이후 방송에서도 이동욱이 새로운 게스트들과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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