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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불똥, 김구라에게까지?

김용민 불똥, 김구라에게까지?

발행 :

김현록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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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무명 시절이던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최근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를 중심으로 과거 김구라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6일에는 김구라가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했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김구라는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이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집단 침묵시위를 벌인 데 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발언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여성 비하를 비롯해 욕설도 서슴지 않는 직설적 표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 발언 논란은 지난 11일 치러진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막말 파문 속에 낙마한 가운데 이어진 것이다. '나는 꼼수다' 이른바 '나꼼수'로 급부상한 김용민 후보는 2004년과 2005년 인터넷방송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 18' 코너를 진행했고, 논란이 된 김 후보의 노인 비하, 종교 비하 발언이 모두 여기서 나왔다.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상파 입성에 성공한 김구라는 이후 라디오로 시작,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활약 중이다. 그러나 당시 발언에 대한 반감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SBS '절친노트', KBS '승승장구' 등을 통해 수차례 이에 대해 사과하며 독설과 이미지와 동시에 '사과의 아이콘'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MBC '세바퀴' 게시판에는 김구라에 대한 비난 의견이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구라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이같은 분위기가 당황스럽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야권의 총선 패배 이후 김용민 후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진 가운데 김구라에게까지 튄 불똥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구라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노코멘트하겠다"고 짧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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