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제작진 "대사실수 방송사고 확인中"

'옥탑방 왕세자' 제작진이 대사 실수에 대한 부분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제작진 측은 20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방송에 나간 부분에 대해 어떤 점이 문제가 있었는지 계속 추적해보고 있는 중"이라며 "제작하는 데 있어서 실수가 있었거나 잘못됐다면 분명 사죄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촬영하고 있는 상황이 물론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다"며 "드라마 촬영을 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9회에서 홍세나 역을 맡은 정유미는 용동만(안석환 분)의 퇴사 요구에 반발하는 장면에서 두 차례에 걸쳐 용태무(이태성 분)라고 말해야 할 부분을 용태용(박유천 분)이라 말했다.

동만은 세나에게 "정말 어렵게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내 아들과는 안 된다"고 회사에서 퇴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세나는 "무슨 말인지 잘 알겠다. 근데 회장님께서 제가 2년 동안 용태용 본부장님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곳도 좀 문제"라고 답했다. 여기서 세나가 2년간 사귄 사람은 태용이 아닌 태무였지만 태용이라고 말해 NG를 낸 것이다.

세나는 이후 "비서로서의 자격 상실이라 그만두는 게 당연하지만 그 불똥이 전무님과 용태용 본부장님께 튀게 될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역시 이 대사에서도 세나는 태용이 아닌 태무라고 말을 했어야 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어떻게 이게 NG가 안 나고 그냥 간 거지?", "들으면서 귀가 잘못 되었나 의심했다", "편집하는 분이 내용을 모르시나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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